나의 11월,

정신없이 11월이 지나갔다.
12월을 맞이하면서 나의 11월달을 돌아보려고 한다😆
벌써 11월달이 다 갔다니..ㅜㅜ

여긴 개인적으로 내 입맛에 제일 맞는 분식집이다.. 남자친구랑은 가끔 갔는데 엄마랑 처음으로 갔는데 엄마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좋았던 기억이!ㅎㅎ 모든 사람이 부모님과의 시간이 중요하겠지만 나는 주변사람들보다 부모님과의 시간을 더 보내려고 하는 것 같다. 요즘 우리엄마아빠를 보면 많이 늙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괜시리 슬퍼지고 더 잘하게 되는거 같다.

10월, 11월이 좋은 이유는 하늘이 너무 맑다. 구름이 너무 이쁘고 하늘이 하늘하늘하고~ 특히 해질때가 너무 이쁘다. 노을이 탁 지면 내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너무 이쁜 하늘덕에 내 갤러리는 하늘 사진으로 가득해진다.

내 취미는 배그하기..ㅎㅎㅎ치킨 많이도 먹었다. 물론.. 내가 한건 없지만.. 배그한지.. 쫌 오래 된 거 같다. 심지어 레벨도 500까지 꽉 찼는데 아직도 배린이인 이유는 다 형섭이 때문이다. 형섭이가 너무 잘해서 내가 굳이 잘하지 않아도 되기때문에..나도 배그 잘 하고 싶당

맛있는 거 진짜 많이 먹었다. 언니랑 형부가 우리집 오면 파티.. 우리가 언니네집 놀러가면 파티. 증말 행복하다.

11월달엔 엄마랑 형섭이랑 나랑 셋이 놀러도 갔다오고~ 우리 엄마랑 형섭이랑 너무 잘 놀아서 나도 너무 행복하다. 나랑 형섭이랑 둘이 데이트하지 매일 엄마데리고 다니고 아빠랑 놀고 그런다고 뭐라하면서도 같이 가니까 너무 좋아하는 우리 엄마.♡

전주갔다가 집에가면서 대전에서 야경구경할때 너무 추웠지만 너무너무 행벅하고 꿈만 같았다. 놀러갔다오고나서 막내랑 사진보는데 막내가 왜 언니사진은 별로 없냐며..ㅋㅋ 생각해보니까 내 사진은 진짜 없었지만 엄마랑 형섭이 사진은 가득가득.. 다음번엔 내 사진도 쫌 찍어야지😆

언니랑 형부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톡방에 올린사진

우리도 지지 않고 보내기ㅋㅋㅋㅋ 우리 아빠랑 형부 왜 이렇게 귀여운거냐ㅜㅜ

길거리에 아기토끼가 있는데.. 도망을 안간다. 처음에는 잘 못본 줄 알았는데 진짜 토끼였다.

아빠친구 만나러 서울 간다해서 아빠따라서 서울도 갔다고오

맛있는거 진짜 많이 먹었다

이제 한달하고 반만 지나면 나의 첫 조카, 우리 예준이가 태어난다. 예준이가 태어날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이었으면 한다.

우리 아빠는 요즘 사진찍는걸 진짜 좋아한다.
자기 사진을 자꾸 찍어달라고 하고, 아빠가 아빠핸드폰으로 하늘사진도 찍고, 집도 찍고, 풍경도 찍고, 우리의 모습들도 사진에 담는다. 그리고 가족들이 모이면 다같이  셀카 찍자고 한드.
그래서 왜 이렇게 사진을 찍냐고 물어봤더니 아빠가 나중에 아빠죽으면 아빠가 찍은 사진들을 전시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맨날 우리보다 3년 더 살거라고 한다. 바보ㅋㅋㅋㅋㅋ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어느덧 11월이 다가고 2021년의 마지막 달인 12월달이 왔다.
11월달도 참 힘들었던 것 같은데 왜 나한테만 힘든일이 몰려오냐고 참 절망했던 순간이 많았는데 돌아보니 행복한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나는 나이가 한살 한살 드는게 너무 설레고 기다려진다. 12월달도 잘 보내보자^^